국립극장 ‘아트 인 시리즈’, 매주 토요일 감각을 깨우는 야외 축제

봄날, 예술을 산책하다

2026-03-30     현정석 기자

도심의 봄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지만,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극장이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매주 다른 테마로 구성된다. 4월 4일과 5월 2일에는 ‘아트 인 굿즈’가 열려 공예와 빈티지, 취향의 오브제를 만날 수 있고, 4월 11일과 5월 9일에는 ‘아트 인 피크닉’이 펼쳐져 자연과 계절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어 4월 18일과 5월 16일에는 농부와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아트 인 마르쉐’가, 4월 25일과 5월 23일에는 커피와 미식이 어우러진 ‘아트 인 커피’가 대미를 장식한다.

음악 또한 이 축제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인디록, 싱어송라이터, 재즈,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가 공간을 채우며, 시장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아트 인 시리즈’는 무엇을 소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무엇을 느끼는 자리다. 봄날의 햇살 아래, 예술은 가장 일상적인 풍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