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홍대의 밤, ‘하이 미스터 메모리’ 박기혁이 건네는 봄의 위로

오는 4월 8일 오후 9시 홍대 몬스터펍서 솔로 공연 개최

2026-04-01     현정석 기자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이 부드럽게 풀리는 4월의 어느 수요일 밤, 잊고 있던 감정을 조용히 불러낼 목소리가 홍대를 찾는다.

싱어송라이터 ‘하이 미스터 메모리(Hi, Mr. Memory)’ 박기혁이 오는 4월 8일 밤 9시, 홍대 몬스터펍에서 솔로 라이브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는 화려한 연출보다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자리로, 아티스트와 관객이 가까이 호흡하는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박기혁은 공연을 앞두고 “마음으로 좋아하게 된 공간에서 더듬더듬 새로운 노래를 꺼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순간들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완성된 결과가 아닌,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다.

특히 ‘무료입장 유료퇴장 감동후불제’라는 문구는 이번 공연의 색깔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음악을 먼저 건네고, 감동은 각자의 마음으로 되돌려받겠다는 방식은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벚꽃이 흩날리는 홍대의 밤, 작은 공간에서 울려 퍼질 박기혁의 노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