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성찰’ 주제로 예술과 철학을 잇는 시간, 4월 4일 구구갤러리 3층

문학과 회화, 그리고 철학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작가 하일지가 자신의 작품과 사유를 바탕으로 관객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구구갤러리는 2026년 4월 4일 오후 4시, 서울 구구갤러리 3층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인문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나에 대한 성찰(Reflections on the Self)’을 주제로, 그림과 사유가 어떻게 서로를 비추는지를 탐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하일지 작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와 리모주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1990년 ‘경마장 가는 길’로 등단했다. 이후 소설, 시, 철학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현재 화가로서 또 다른 예술적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그의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자기 성찰’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시각 언어로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화면 속 인물은 고요히 앉아 있지만, 주변에는 시간의 파편과 기억의 흔적들이 흩어져 있다. 부서진 시계와 해골, 작은 사물들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장치로 읽힌다.

또한 길 위에 서 있는 작은 인물의 이미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불러낸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과 멀리 놓인 구조물은 삶의 방향과 선택, 그리고 도달할 수 없는 어떤 지점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번 강연은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예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그림이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하는 자리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구구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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